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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0

마리아 테레지아 – 제국을 움직인 어머니 여왕 왕관은 흔히 남자의 것이었다.하지만 18세기 유럽에서, 남성보다 강한 여인이 있었다.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합스부르크 왕조의 어머니이자, 오스트리아 제국의 심장이었던 여성 군주.그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국의 자리를 부정당했고,그 싸움 끝에 가문과 국가, 자녀 모두를 자신의 방식으로 지켜낸 여왕이 되었다.1. 왕위는 딸에게 허락되지 않았다1740년, 마리아 테레지아는 아버지 카를 6세의 뒤를 이어 즉위했다.그러나 문제는 명확했다 — 그녀는 여자였다.“신성로마제국 황제에 여성이 오른다는 건 불경이다.”이웃 국가들은 반기를 들었고, 왕위 계승 전쟁이 시작됐다.하지만 마리아 테레지아는 물러서지 않았다.20대 초반의 그녀는 아이를 안은 채 전장을 돌며 병사들에게 직접 호소했다.. 2025. 3. 31.
세계사의 기묘한 사건들,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일어났어요 역사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라고 느끼기 쉽죠. 하지만 알고 보면 웃음이 나올 만큼 황당하거나, 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사건들도 많답니다. 오늘은 세계사 속 ‘기묘한 사건’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역사에 흥미가 생길지도 몰라요!1. 동물이 재판받던 시대가 있었다고요?중세 유럽에서는 동물이 실제로 법정에 서는 일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5세기 프랑스에서는 돼지가 사람을 해쳤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되기도 했어요. 이뿐 아니라 쥐, 개구리, 심지어 곤충들도 ‘공공질서 문란죄’ 같은 이유로 고소당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황당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동물도 책임이 있다고 믿었던 거죠.2. 우산 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고?이탈리아와 작은 나라인 산마리노 사이에서는.. 2025. 3. 31.
합스부르크 왕조 – 유럽을 지배한 피의 제국 수백 년간 유럽의 왕좌를 차지했던 가문이 있다.전쟁보다 정략결혼을 더 잘했고,왕관보다 가문을 더 사랑했던 사람들.그들이 바로 합스부르크 왕조(House of Habsburg)다.“다른 이들이 전쟁할 때, 우리는 결혼한다.”합스부르크 가문을 상징하는 이 말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실제로 유럽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지배한 방식이었다.  1. 어디서 시작되었나 – 알프스에서 제국으로합스부르크 가문은 지금의 스위스 북부, ‘하프스부르크(Habsburg)’라는 작은 성에서 시작됐다.하지만 그들의 눈은 언제나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1273년, 루돌프 1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에 선출되면서 가문은 유럽 무대의 중심으로 진입했다.그 후 수백 년 동안, 이들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스페인, 보헤미아, 네덜란드.. 2025. 3. 28.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한 베르사유 – 궁전 속 작은 마을 이야기 거대한 베르사유 궁전, 금빛으로 반짝이는 왕의 방, 거울의 방, 끝이 보이지 않는 정원.그 한켠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프티 트리아농(Petit Trianon).그리고 그 옆에는 그림처럼 귀여운 농장 마을이 숨어 있죠.그곳은 바로 ‘왕비의 마을(Hameau de la Reine)’.사치의 여왕으로 불린 마리 앙투아네트.하지만 그녀가 가장 사랑했던 공간은, 화려한 궁전이 아니라 이 조용하고 소박한 마을이었습니다.  1. 프티 트리아농 – 왕비가 된 소녀의 피난처프티 트리아농은 원래 루이 15세가 애첩을 위해 지은 작은 궁전이었지만,루이 16세는 결혼 후 이 건물을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선물합니다.궁정 예절과 끝없는 시선, 정치적인 눈치게임에 지친 그녀는이곳에서야말로 '나 자신으로 숨쉴 .. 2025. 3. 27.